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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abroad/Working

발렌시아가 전화 면접, 본사 면접 후기

by clemmy 2022. 2. 19.

발렌시아가 인터뷰 썸네일

2018년 영국에서 폴 스미스에서 근무하면서 봤던 발렌시아가 전화 면접, 본사 면접 후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발렌시아가 디자인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럭셔리 브랜드로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이고 단지 한단계 더 올라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다.

 

  • 지원하기, Apply 
    • 보통 인터넷 웹 사이트를 통해 지원한다. 공식 홈페이지 커리어 섹션이나 패션 브랜드 직원 채용 사이트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 한 곳에서 지원하기도 했던 것 같다. 나는 두 경로를 통해 중복으로 지원했고 연락받았다.
  • 전화 면접 
    • 근무 중에 전화를 받아서 점심시간에 연락을 다시 달라고 부탁하여 점심시간에 후다닥 식사 후 전화를 받았다. 일단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짧게 했다. 그리고 질문을 가볍게 시작하는데, 나는 이직을 시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부터 시작했다.
    • 면접 질문 - `왜 이직을 생각하고 있어?`, `폴 스미스에서 네가 하는 일은 뭐야?`, `폴 스미스에서의 경험으로 발렌시아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너의 퍼포먼스는?`, `폴 스미스에서 네가 낸 성과에 대해서 말해줘` 등 내가 하는 일에 관해서 물어보았다. 그리고 그다음부터 브랜드 지식을 물어보았다. `발렌시아가에 대해서 아는 것은?`, `가지고 있는 발렌시아가 아이템이 있니?` 등 무난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물어보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 본사 면접을 부킹해줬다. 케링그룹 주소와 내가 원하는 시간과 가능한 시간을 맞춰 날짜를 잡아주었다. 그리고 근무하게 된다면 일하게 될 곳은 도버 스트릿 마켓(Dover st Market)이니 시간이 된다면 둘러보고 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원했던 곳은 Bond st이었다.)
  • 본사, Kering Group 면접 
    • 케링그룹 건물은 버킹엄 게이트에 있는데 잘 가지 않았던 곳이다. 사실 갈 일이 거의 없었다. 한국 대사관 근처였던 것도 이때 처음 알았다. 건물이 엄청나게 크다. 몇 층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리셉션에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고 올라가면 케링그룹 리셉션이 또 따로 있는데 면접을 보러왔다고 하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마련된 소파에 앉아 본사 잡지를 쓱쓱 보고 있었다. 담당자가 나와 이름을 불렀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통유리로 된 미팅룸으로 들어가 면접을 진행했다.역시 마실 것을 갖다주며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와줘서 정말 고맙다.`, `오늘 오프니?` 등 질문을 하고, 도버 스트릿 마켓을 다녀왔는지, 분위기를 어땠는지 물어보았다.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 면접 질문 - 전화 면접 때 물어봤던 질문들을 조금 더 상세하게 물어보았다. 질문의 포인트는 `네가 폴 스미스에서 어떤 일을 했고 성과를 어떻게 얼마나 냈으며, 관리하던 loyal client가 어느 정도 있었고 KPI는 어땠는지` 역량에 대해서, 성과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았다. (능력 평가를 Deep 하게 해서 채용을 느낌이었다.) 있는 그대로 내가 했던 일들, 잠재 고객 발굴, 고객관리 등 자세하게 대답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다음에 브랜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나는 특히 Trainer(운동화)를 좋아하는데 착용하기 쉽고 디자인이 Futuristic 한 것 같다 맘에 든다. 아직 갖고 있지는 않지만, 여유가 된다면 한 켤레 구매하고 싶기도 하다(그럴 생각은 없었다.)`라고 답하니 아이템의 범위를 넓혀갔다. `Ready to wear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니`의 질문에 나는 완벽하게 잘못된 대답을 하고 말았다. `어떤 스타일에도 비교적 매치하기 쉽고, 엘레강트한 분위기도 가지고 있어서 브랜드만의 색깔을 진하게 가진 것 같다?(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음)`라고 답하니…. 깜짝 놀라며 elegant라는 단어에 대해 재차 물어봤다 `우리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인데 elegant 한 느낌이 있어?` 나는 그냥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건 보는 사람의 시각의 차이가 아닐까? 나는 이렇기도 하고 저렇기도 한 것 같다.`라고 하니 무슨 옷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냐, elegant라는 말한 면접자는 네가 처음이다. 등 깊이 물어보았다. 이렇게 너무 자세하게 들어오니 나조차도 횡설수설하게 되었던 것 같다. 
    • 면접 결과 - 각 브랜드는 이미지, 브랜드 DNA를 갖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았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면접에서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폴 스미스 근무 후기 보러가기 - https://clemmyy.tistory.com/63 
 

폴 스미스 지원 및 면접, 근무 후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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