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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abroad/Working

영국워홀 런던에서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면접부터 근무경험의 후기 (feat. 타미 힐피거 면접)

by clemmy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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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인터뷰 썸네일

2017년.

캘빈 클라인에서 일하게 된 과정에는 스토리가 있다.

우선 캘빈 클라인은 PVH 그룹의 한 브랜드이고

토미 힐피거 Tommy Hilfiger 또한 이 그룹에 속해있다.

지원방법

 

앞서 말한 Zara에서는 온라인으로 지원을 했지만,

직접 이력서를 들고 가서 submit하는게 더 연락이 빠른 브랜드 들이 있다.

Regent st에 있는 크고 작은 브랜드는 가리지 않고 가서 냈던 것 같다.

대충 접근은 이렇다.

"Hi, how is it going? Would you mind if I ask you something?

Do you have any vacancies? I am looking for a job."

직원이 "우리 지금 구하고 있다 or 잘 모르겠는데 이력서 갖고 있니?"라고

물어본다면 그 직원이 받고 매니저한테 전해줄 수도 있고,

아니면 걔가 이력서를 보고 찢어버릴 수도 있다.

(근무할 때 목격함)

그래서 되도록이면 매니저와 직접 대면하고 건내주는게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 직원에게 줄 때도 있고 Supervisor나 매니저에게 줄 때도 있었다.

(귀찮아서... 내 이력서도 많이 누군가에게 찢겼겠구나 생각이 듦..)

그렇게 돌아다니며 이력서를 돌리고 나면 연락을 기다린다.

짧게는 3일 길게는 1주일? 더 걸릴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면접 Interview, Group Assessment

 

3일 후 쯤 Ck에서 연락이 왔다. 면접을 보러 오란다.

매장으로 방문해 Assistant Manager와 면접을 봤다.

면접 질문은 평범했다. 나열하자면,

"런던에 온지 얼마나 됬니?","Retail에서 일한 경험이 있니?",

"너의 강점과 약점이 뭐니?", "친구들이 널 어떻게 평가하니?" 등

자신있게 대답하고 나왔다.

그 다음날 Phone call을 받았는데 계약서를 쓰러 오라고 했다.

그래서 당일날 가서 계약서를 쓰러 갔는데, 놀란 부분은

Sexual type? 을 체크하는 부분까지 있다는거..

나는 그 당시 이성애자라는 단어를 영어로는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이성애자(Heterosexual)가 뭐지 하면서 찾아서 체크했던 기억이 있다.

몇몇 회사들은 이런 것 까지 파악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계약서를 쓰고 나왔고 출근은 그 다음주였던 것 같다.

토미 힐피거에서 전화를 받았다.

그룹 어쎄스먼트 Group Assessment 에 참석하라고 했다.

쉽게 말하면 다대일 그룹 면접이었다.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면접에 참석했다.

(CK보다는 TH에서 더 일하고 싶었다, 매장 규모와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고,

직원 수도 더 많았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룹면접은 7~8명 정도 지원자들과 함께 보게 되었는데 다양한 인종구성이었지만

다 영국 태생이었기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인 애들이었다.

질문들은 위에 작성했던 면접 질문들과는 약간 달랐다. 나열하자면,

"같이 일하는 동료가 아픈데 너는 어떻게 하겠냐?",

"근무중에 너의 부서가 아닌데 다른 부서에서 일손이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니?"등

팀 단위로 일하게 되고 팀들이 또 하나의 팀인데 팀원으로 일할 수 있겠는지 보려고 했던 것 같다.

답변은 한명씩 돌아가면서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면접관은 특이?하게도 미국회사라서 그런지 미국인이였다.

한마디로 Melting pot 이었다.

면접은 잘 보고 나왔고, 그 다음날 연락을 받았는데, 면접하 하나 더 있었다.

면접이 총 2번이었는데 매니저와 1대1 면접을 더 봐야했다.

그래서 다시 방문해 매니저와 편안하게 면접을 봤다.

여기서 질문들은 위 CK에서의 질문과 비슷한 질문들이었다.

무난히 면접을 마치고 나온 후 그날 바로 합격 연락을 받았다.

스토리 Story

 

여기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TH에서 합격 연락을 받고 계약서를 써야하는데 언제 방문할 수 있고

일은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는 지 물어봤다. 그리고 나는 ASAP라고 답했다.

"근데 사실은 내가 최근에 CK에서 계약을 했는데, TH에서 일하고 싶어."

"그래서 TH매니저는 그래? 그럼 내가 CK에 말해서 너 TH에서 일하게 됬다고

전해주고 처리할게."해서 마무리가 된 줄 알았는데..

갑자기 CK에서 전화가 왔다.

나에게 어필을 하기 시작했다. 내용은 우리랑 같이 일하자 등등

근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나열하자면

"너는 계약을 해서 이미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 1주일은 우리에게 시간을 줘야한다."

"그리고 Resignation Letter를 보내줘야한다."등

솔직히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으니 오케이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근데 위에서 말했듯이 CK와 TH는 같은 그룹이다.

CK 매니저가 TH에 전화를 했나보다...

Clem은 이미 우리랑 계약을 했는데 왜 그렇게 이야기를 했냐고 (싸웠나봄)

결국 TH 매니저가 다시 전화를 해서 그냥 CK에서 일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전달받았다.

업무내용

 

기본적으로 일하는 업무는 Zara와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고객층이 Young하다는 것, 자라에 비해 관광객이 많다는 것.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CK는 Underwear가 주요 상품인 브랜드이기 때문데

Underwear에 대한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데 소재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Stock Control 팀이 따로 없어서 번갈아가면서

일을 해야했는데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정리를 하면서 쉬었다 매장에 나가고

또 시간이 길어지면 지루하고 그런 것 같다.

 

느낀점

CK는 고객들도 동료들도 전체적으로 젊은? 어린? 편인데 자라와는 달리

비슷한 연령대가 많고 같이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대면 트렌드가 뭔지도 알게 되고 공감대도 형성되기 쉬운 것 같다.)

내 경험으로는 거의 모든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서 같이 놀기도 많이 놀았던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가 하고 싶은 친구, 연기학교를 다니는 친구, Film making을 공부하는 친구 등

다양하게 꿈을 좇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서로 떨어져 있지만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다.

직원할인 같은 경우는 월 한도가 정해져 있지만 모든 제품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번씩 유명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아스날 공격수 알렉산더 라카제트가 혼자 저벅저벅 걸어와 팬티를 3팩 사가더라)

 

포트폴리오 작품 참가기념
스타일리스트 준비하는 친구 포트폴리오 기념(그친구는 지금 Prada에 있다.)

 

하고 싶은 

Young한, 비슷한 연령대 친구들을 사귀고 싶고, 같이 일을 해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다들 학교를 다니거나 다른 일을 꿈꾸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오래 일할 곳은 아닌 것 같다.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건 한정적이다.

더이상 배울게 없다면 미련없이 떠나는게 맞는 것 같다. 워홀로 갔다면 특히나..

비자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 (사람마다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나는 3개월 일하고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

CK 동료들과 회식
CK 동료들과 함꼐

https://clemmyy.tistory.com/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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