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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aily in TORONTO

그 유명한 장량 마라탕 맛집 토론토에서 맛보기

by clemmy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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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마라탕 집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부푼 기대를 안고 가서 그런지 실망이 컸었다. 그래서 블로그에도 안 올렸지 않나 싶다. 근데 어제 아녜스가 마라탕 맛있는 곳을 찾았다며 꼭 맛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여 오늘 점심때 같이 가게 되었다. 얼마나 맛있었길래 이틀이나 연속으로, 그것도 점심을 마라탕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웠을까? 궁금해졌다. 토론토에 여러 개 지점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간 곳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지점 장량 스파이시 핫 팟이다.

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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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ng Liang spicy hot pot, 마라탕

세계 5800개의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생전 처음 들어본 이름이다. 한국에도 똑같이 생긴 로고가 박힌 마라탕이 검색해 보니 나오긴 한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심플했다. 위생적으로 아무리 그래도 조금 찝찝하긴 한 곳이 중국 음식점인데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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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종류나 오더 하는 방법은 한국과 같다. 먹고 싶은 만큼 담고 카운터에서 맵기, 국물 종류를 선택하면 끝이다. 나는 매운 음식 찌질이라서 약간 매운맛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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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후레쉬해보이는 야채와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없는 게 없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야채도 많이 담고 고개도 많이 담고 건두부도 많이, 청경채, 배추 등등 물 만난 고기처럼 이것저것 푸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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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레벨이 현지화가 조금 되어있는지 엄청 매울 것 같아서 약간 매운맛으로 결정한 건데... 거의 마일드라고 해도 될 정도의 안 매운맛. 고추기름을 나름 듬뿍 넣어서 매운맛을 더해보았지만 맵지 않았다. 마라 본연의 맛을 잃어버릴까 봐 더 넣지는 못하고 그냥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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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잘 안 넣는 메뉴이지만 라면사리를 하나 넣었는데 이것도 엄청난 실수. 아주 푹 익혀서 나왔다. 꼬들꼬들해야 하는데 이런 mistake를... 다음에는 안 넣기로. 매운맛도 과감하게 매. 운. 맛으로 선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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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녜스 꺼. 나보다 더 매운맛을 못 먹어서 맛있다고 아주 만족스러워하면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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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있는 애리조나 그린 티. 역시 매운 거에는 그린 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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