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학교 수업에 과제에 치여 정말 정말 소홀했던 블로그 포스팅.. 나중에 올리려고 찍어둔 사진, 경험 이야기 등 산더미이지만, 일단은 최근에 정말 맛있었던 맛집을 다녀와서 다 제쳐두고 맛집 포스팅을 우선으로. (노래방에서 우선 예약하듯) 학교 수업에서 친해진 파키스타니 캐네디언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 역시 친해지는 데는 연애, 음식 이야기가 국룰이라했던가. 자연스레 추천받게 된 토론토 맛집. 카라히 보이즈(Karahi Boys). 파키스탄 음식점인데, 인도 음식과 거의 비슷하다고 했다. 커리에 환장하는 나는 너무 가보고 싶었다.
파키스탄 요리 맛집 카라히 보이즈, Karahi Boys
여러 군데 지점이 있지만 우리 집 중심으로 제일 가까운 곳으로 다녀왔다. (세인트로렌스, 퀸 스트릿, 미시소거, 본 등) 위치는 퀸 스트릿 웨스트. 제일 가까워도 집에서 멀다. 가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세인트클레어) 점심시간대에 가서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3, 4테이블 정도는 있었다. 오픈을 1시에 해서 다행이 브레이크 타임은 없었다. 두 명이라고 하니 자리 안내해 주고 친구가 추천해 준 요리를 주문했다. 비리아니, 카라히 커리, 그리고 갈릭 난.
비리아니는 밥 요리로 치킨 몇 조각과 같이 향신료와 함께 볶아진 요리인 것 같다. 생각 향이 강했다. 나는 그다지 거부감이 없어서 맛있게 먹었지만 아녜스는 입맛에 맞지 않아 몇 술 뜨고 안 먹었다. 양이 꽤 많은 편이어서 2명이 먹기에 하나면 충분했다. 카라히 커리에 같이 비벼 먹어도 맛있는데, 그렇게 먹으면 좀 짜다.
카라히 커리는 치킨, 염소고기 두 종류가 있다. 이 두 종류 안에도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우리는 비리아니에 치킨이 들어가니 Goat Karahi를 주문했다. 기름이 좀 많아서 처음에는 약간 뭐지 싶었는데, 한술 떠보니 정말 맛있었다. 보양식으로 들 많이 먹는 한국의 염소탕과 약간 맛이 비슷했다.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뼈 있는 채로 주문했지만 Boneless도 따로 있으니 발라먹기 귀찮으면 뼈 없는 메뉴로. 난을 찢어다가 찍어 먹던지 얹어서 먹던지 취향대로, 어떻게 먹든 너무 맛있었다. 염소고기 뼈 발라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그냥 감자탕 등뼈 뜯어먹는 맛? 한국인 입맛에 잘 맞지 않을까 싶다.
갈릭 난 은 말 그대로 갈릭 맛 난. 첨에는 패밀리난(큰 사이즈, 거치대에 걸려서 나옴)을 시켜서 먹으려다가 갈릭 난 이 맛있다고 하여 주문했다. 부드러운 식감의 빵, 그리고 갈릭 맛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그 맛. 커리랑 같이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친구가 추천해 준 이유가 있었다. 잊을 수 없는 그 맛... 여기저기 지점이 많이 있으니 가까운 곳에 카라히 보이즈가 있다면 꼭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할 음식. 강력하게 추천하는 음식점, 카라히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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