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에 치여..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는 중이다. 총 6 과목인데 한 과목에 두 개, 세 개씩 있는 과목도 있고... 쉽지가 않다. 유익한 과목도 있으면, 굉장히 쓸데없는 과목도 있기 마련. 내가 하고 싶은 공부는 따로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데 과제가 발목을 잡는다. 그래도.. 오... 힘내봐야지. 지친 심신을 약간이나마 달랠 겸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러 갔다. 그 유명한 올드 코리안 타운이라는 크리스티에 있는 '아리수'에 다녀왔다.
아리수 코리안 바베큐 앤 스시
바베큐를 먹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기다리야 하기도 하고 예약을 안 해서, 엄마가 끓여주신 김치찌개를 생각하며 김치찌개 정식과, 아녜스는 삼겹살 정식을 주문했다. 김치를 사놓고 먹긴 하는데 보통 라면 먹을 때 주로 꺼내서 먹기 때문에 김치찌개는 해먹어 보지 않았다 아직까지.
김치찌개
아래와 같이 밑반찬 세 개와 뚝배기 김치찌개, 공깃밥이 포함되어 있다. 오랜만에 먹는 한국 반찬들, 맛있게 잘 먹었다. 김치찌개는 그냥 김칫국? 나한테는 좀 많이 달았다. 그래서 내 입맛에는 매우 맞지 않았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김칫국이라 엄마꺼 생각하면서 먹었다.
내용물은 굉장히 푸짐하다 두부도 많이 들어가있고 김치는 물론, 돼지고기도 부족하지 않게 들어가 있다. 그런데 아녜스는 괜찮다고, 맛있다고 잘 뺏어 먹더라.
삼겹살 정식
고기를 안 구워도 돼서 좋았다. 구워져서 철판에 얹어져 나오니 온도도 적당하고, 된장찌개와 밑반찬도 같이 나온다. 양도 많이 있고, 소스도 취향에 맞게 찍어 먹을 수 있게 세 가지나 나온다. 상추는 따로 시켜야 한다. 바베큐는 같이 나오나?
된장찌개도 같이 먹을 수 있는데, 이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다. 한국에서 먹는 바로 그 맛이다. 이날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음식. 내용물 역시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김치찌개 놔두고 오히려 된장찌개랑 밥을 먹었다.
탕수육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고기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물론 더 맛있는 탕수육이 많지만, 외국에서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피망을 좋아하는데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아리수가면 탕수육을 추천할만한 것 같다.
다음에 오면 바베큐를 먹어봐야겠다. 이날 송강호 배우분이 오셔서 드시던데 연예인들도 많이 오는 식당인 것 같다. 기다렸다가 드시는 것을 보니 연예인 우대 이런 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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