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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내가 사는 이야기96

🏙 귀국 후 6개월, 한국에서 다시 시작한 일상 🚇 출퇴근길, 낯설지 않은 불편함토론토 유학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지 6개월.한국 직장생활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출퇴근길의 피로감은 적응이 쉽지 않다.혼잡한 지하철, 여름이면 더 심해지는 냄새, 위생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는매일 아침과 저녁, 내게 작지 않은 스트레스가 된다.🧓 아침 지하철의 풍경항상 만석인 노약자석, 당연하다는 듯 치고 들어오는 손길들.어느 순간부터 타인에 대한 배려는 기대하지 않게 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에서의 교통 환경을 떠올려보면이곳이 얼마나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인지, 역설적으로 느끼게 된다.🇨🇦 귀국에 대한 후회는 없다누군가에겐 아쉽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나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한국행을 결정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결단의 속도가 나를 더 단단하.. 2025. 6. 16.
30대 중반 신혼부부, 우리는 왜 자녀 계획을 고민할까? 30대 중반 신혼부부 3년 차 자녀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우리 부부는 각각 32, 35세에 결혼하고 2년간 유학 생활을 한 후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며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라 일반적인 케이스와 다를 순 있을 것 같다. 경력 단절 2년 반, 해외 직장 경력, 유학은 한국에서 회사에 들어가기게 굉장히 불리한 위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부부는 개발 직군, 디지털 마케팅으로 IT 직군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연봉 협상이 잘 된다면 또 급여 측면에서 어느 정도 만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만 어디까지나 회사 바이 회사라 아직까지는 바람일 뿐이다.​자녀 양육 주거 조건아무래도 1.5룸 혹은 2룸은 되어야 아이에게 독립된 방도 마련해 줄 수가 있고 우리 부부 같은 경우는.. 2025. 3. 3.
입주했는데 옆집에 중국인이 산다 층간 소음, 벽간 소음, 이웃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이거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든다. 밤낮 가릴 것 없이 소리는 빽빽 질러댄다, 쿵쿵거리는 발소리, 물건 던지는 소리 등 저렇게 멋대로 살 거면 오피스텔, 원룸 같은 공용 빌딩에 살면 안 되지. 벌써 집주인한테 이야기를 드렸다. 2번이나... 경고를 주고 더 나아지기 힘들다면 내보낸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주실까? 세입자를 내보내고 다시 들이는데 돈도 돈이고 한 번에 띡 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좀 배려하면서 살아주길 바랐다. 정신 나간 옆집 이웃외국인이다. 중국에서 온. 중국 사람들에 대한 반감? 안 좋은 이미지? 같은 것은 없었다. 유학생활하며 가깝게 지낸 중국인 부부도 있었고 중국음식도 즐겨먹기 때문에 이미지가 좋진 않아도 그렇게 생.. 2025. 2. 16.
토론토 유학 후 귀국, 한국 재취업 직장 생활 3개월차 그동안 참 바쁘게 살았다. 눈 떠보니 새해에 설 명절까지 지나갔다. 결혼하고 반년도 안되어서 캐나다 유학을 갔으니, 결혼 후 첫 명절이었다. 연휴가 꽤 길었다. 대체휴무일까지 껴서 7일 내리쉬었다. 연차를 하루 사용했으면 3일이 더 늘었을테지만, 유학 후 재취업을 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아꼈다. 그리고 너무 길게 쉬면 또다시 출근했을 때 적응이 되지 않을까 봐. 주어진 시간만 딱 보내고 서울로 올라왔다. 결혼 후 첫 명절쉽지 않았다. 본가에 며칠, 처가에 며칠 양가 서운하지 않게 보내야 하고 이동도 해야 하니,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눈까지 많이 내리니 운전하기도 여간 쉬운 게 아니었다. 그동안 못 보았던 친구도 봐야 하지 가족들, 그리고 친척들까지 나와 와이프는 명절이 .. 2025.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