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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abroad/Travelling

다낭 여행 만족도를 업!시키는 마사지샵 안스파, 라센스파, 골든로터스

by clemmy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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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마사지
다낭 마사지

다낭 여행 관련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요즘 너무 바쁘다. 그러나 마사지 후기를 빼먹을 순 없지. 다낭에서 마사지는 꼭 했던 것 같다. 직장 생활에 찌든 한국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필수 코스! 어떤 사람들은 베트남 여행을 가면 1일 1마사지를 하기도. 그만큼 저렴하고 훌륭한 서비스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마사지 실력은 기본) 우리도 그동안 쌓였던 이 무언가(?)를 풀어주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추천받기도 하고 로컬 샵도 가보았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3곳을 자세하게 리뷰해 보려고 한다.

 

안 스파 (An spa sauna & massage)

처음 갔었던 마사지 샵. 계획에 없었지만, 다낭 여행 동안 함께 했던 택시 기사 푸옥(Phuoc)이 추천해 준 곳. 위치는 조금 외진 곳에 있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리셉션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응대를 해준다. 여행을 가면 늘 그렇듯, 피로해진 발을 풀어주기 위해 발과 등 마사지를 묶어서 받았다. 가격대는 다른 곳에 비해 약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다.

 

시설은 좋다. 규모가 다른 곳에 비해 크다. 직원들도 그만큼 많이 있다. 처음 발을 씻겨주고 오일을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 발바닥 지압부터 해서 종아리 근육, 다리 안쪽까지 풀어주는데, 손가락 압이 정말 기계보다 나았다. 발, 등을 합쳐서 90분 동안 마사지 받았고 등이라고 등만 하지 않고 두피, 목까지 세심하게 서비스해 준다. 매우 만족스러웠던 첫 마사지.

 

마사지가 끝나면 Soft Food라고 해서 3가지 정도 있고, 선택할 수 있는데 죽 같은 것과 주스를 먹을 수 있다. 마사지 받으러 와서 끼니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 사우나 시설도 갖추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샵인 듯 하다.

 

네이버 블로그로 검색해서 찾은 마사지 샵. 한 달 살기인가 하셨던 분이 1일 1마사지를 받으셨다고 해서 평이 좋은 로컬샵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장소는 한 곳이지만,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주변에 마사지 장소를 더 만들어 여기저기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 같다. (우리 역시 다른 곳에서 받음) 예약을 안 하고 가서 그런 듯.

 

시설은 따로 만든 공간이라서 그런지 작았지만 깔끔하고 깨끗했다. 마찬가지로 발과 등 마사지를 받았다. 전과 같이 발을 깨끗하게 씻겨주고 발 마사지부터 시작했다. 마사지사 분이 너무 친근하셨다. 한국어도 조금씩 하시면서 마사지 강도를 체크하고, 아프면 살살, 약하면 조금 더 세게 마사지를 해준다. 다시 한번 감탄한 것은 정말 이 일을 하시는 분들은 손 악력이 세다. (나보다 더 센 것 같음) 아녜스와 마사지사분들 4명이서 짧게 이야기도 하고 즐겁게 마사지 받았다. 마지막에 다리하고 팔을 잡고 허리를 비틀면서 두두둑해 주시는데 정말 시원했음.

 

이곳은 전과 다르게 마사지가 끝나면 슬라이스 된 망고와 따뜻한 차를 마신다. '역시 베트남하면 망고구나' 하면서 맛있게 먹고 나왔다. 마지막까지 밝게 인사해 주셔서 만족도가 더 업됬던 곳. 그래서 나도 짧은 베트남어로 '싱깜언, 땀삐엣!',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뜻이다.

 

골든 로터스 스파(Golden Lotus Oriental Organic Spa)

이곳은 우연히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다. 한시장을 둘러보는 날이라 가까운 곳에 있기도 하고 카카오톡 한국어 예약 서비스도 가능하다. (전에 두 곳도 되는데 내가 몰랐을 지도?) 시큐리티도 따로 문 앞에서 지키고 있고 시내에 위치해있는 곳. 접근성이 좋다.

 

다낭 마사지샵다낭 마사지샵
다낭 마사지샵

시설이 An Spa와 비슷하다. 규모가 있는 편이고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들이 많다. (리셉션에) 샤워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유일하게 마사지 복으로 갈아입고 마사지를 받은 곳. 발, 등 마사지를 묶어서 90분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마사지 샵. 마사지가 정말 좋았다. (다른 곳도 다 좋았지만) 악력도 좋지만 마사지는 근육을 잘 풀어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아녜스도 마사지를 할 때,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알아서 척척. 강도 조절은 물론, 섬세하게 케어 받았다며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마사지 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개운하게 샤워를 했다. 스킨, 로션, 선크림 등은 없으니 챙겨가야 함. 그리고 망고와 차를 마신다. (망고 말고 과자를 주는 곳이 있는데, 망고가 젤 나은 듯함) 따로 마련된 장소가 있어 편안하게 먹고, 마시고 나왔다.

 

마사지를 받고 느낀 점

개인적으로 남의 발을 거리낌 없이 깨끗하게 씻어준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직업이라고 할지라도. 대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것이지만, 너무 감사하고 존경스러웠다. 그래서 고마움의 표시로 항상 받고 나면 팁을 두 손으로 드렸다. (큰돈은 못 드렸지만) 리뷰한 세 곳 말고 더 있지만, 혹시 글을 보고 마사지 받을 곳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 드려도 될만한 곳으로 글을 작성했다. 내가 모르는 더 좋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상향 평준화되어 다른 곳도 만족스러운 샵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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