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을 여행을 할 때 묵었던 숙소이다. 여행을 계획할 때 우리는 관광도 관광이지만 휴식을 목적으로 계획했었기 때문에, 조용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곳을 고려했다. 대개 다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미케 비치 바로 앞 호텔이 즐비해있는 곳, 그중에 상황을 고려하여 초이스를 하는 듯했다. 우리는 조금 한적한 곳을 원했고, 그래서 찾게 된 곳이 다낭 선짜 지역에 위치한 'Son tra Spa & Resort'였다.
다낭 선짜, 선짜 스파 앤 리조트
선짜라는 지역은 미케 비치 위쪽으로 쭉 올라가면 위치해있는 지역으로 다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인터콘티넨탈 리조트가 있는 곳이다. 그에 비해 같은 지역에서 가격 면이나 시내까지의 거리 부분으로 봤을 때 괜찮겠다고 싶을만한 숙소가 선짜 리조트라고 생각했다. 아고다에서 프로모션 광고를 보고 가든 뷰를 처음에 예약했지만 리조트 측과 연락을 해서 '비치 프론트 빌라'로 업그레이드하였다. 아무래도 앞이 탁 트인 곳이 힐링을 하기에 더 좋을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다.
왼쪽이 출입문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프라이빗 한 개인 풀장이 나오고 그 앞에는 넓은 바다가 눈앞에 보인다. 다낭 지역의 첫 풀빌라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느 정도 노후된 시설이지만 깔끔하고 깨끗했다.
신혼여행이라고 말했더니 꽃잎을 띄워주고 간단한 꽃다발까지 만들어서 선물해 주었다. 아녜스가 참 좋아했다. (신혼여행은 제주로 짧게 갔다 왔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이라고 생각하고...)
풀장 옆에는 작은 원두막? 햇빛을 막아주는 오두막? 같은 것이 있다. 한 번씩 나가서 여기에 앉아 멍도 때리고 파도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두막 밑으로 내려오는 계단으로 내려오면 바로 앞에 리조트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원하면 바로 앞에서 해수욕을 즐겨도 된다. (현지인들은 더운 날씨에도 잘 노는 모습을 보고 리스펙)
현관 문을 열고 들어서면 큰 사이즈의 거실이 나온다 티타임을 즐길 수 있게 준비가 되어있고 다른 한쪽은 큰 식탁이 자리하고 있다. (밤에 찍은 사진이라 어둡지만 앞 문을 열면 발코니도 있다)
큰 식탁 앞쪽으로 주말도 위치하고 있다. 간단한 집기류, 냉장고도 있어서 미리 장을 봐서 간단하게 요리도 해먹었다.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거실 화장실 옆에 내려오는 계단으로 쭉 내려오면 풀장 앞에 위치해 있는 침실이 나온다. 신혼여행이라고 말하니 저렇게 원앙을 만들어서 준비해 주었다. (감동)
침실 말고도 작은방이 하나 더 있는데 싱글 침대가 두 개 있었다. 이곳은 사용하지 않았다. 그 앞으로는 풀장 앞으로 이어지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조그마한 식탁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풀장 앞에서 물놀이하다가 점심을 먹었다. 망고가 유명하다고 해서 망고를 잔뜩 사다가 잘라먹었다. 한국에서는 잘 먹지 않았는데 망고 망고하니 실컷 먹은 것 같다.
풀장 앞에서 찍은 숙소 사진 둘이 묵기에는 규모가 큰 편이다. 이것이 원베트 빌라이고 더 큰 빌라는 2베드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가족단위로 많이 휴가를 오는 듯하다.
조식을 먹는 곳이 클럽 하우스인데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룸서비스, 조식 등을 여기서 준비한다. 그 앞에는 리조트 해변이 있다. 아주 조용하고 평화롭게 즐길 수 있다. 곳곳에 사워부스가 있어서 물놀이 후 씻을 수 있게 준비되어있다.
선짜 리조트 숙소 평가
조용하게 한적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족단위로 오면 더 알차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풀장이나 그 밖의 시설 관리도 잘 되어있어 노후되었다고 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불편한 점 등 전화해서 요구하면 섬세하게 신경 써준다. 단점은 수압, 배수 기능이 좀 떨어진다. 민감한 사람이라면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관광을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힘들 수 있다. 시내의 관광명소, 식당하고는 거리가 꽤 있는 편이다. 힐링하면서 잠깐잠깐 나갔다오고 한다면 좋을 숙소라고 생각한다. 다낭 첫 숙소, 나름 알차게 즐기고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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