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Food39 대림역과 구로구청 사이, 삼겹살과 껍데기 맛집 '대한돈립' 캐나다 유학을 가기 전 우리 부부는 구로구청과 대림역 2호선 라인 사이 그 어딘가에 살았었다. 비교적 번화가에서 벗어난 주거지 느낌이 강한 곳인데 나름 숨은 맛집도 많고 도림천을 따라 안양천까지 산책이나 운동도 나갈 수 있어서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방은 얻은 곳은 신림역 근처. 늘 어느 시간대에나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한번씩 전에 살던 곳이 그립기도 하고 자주 가던 식당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숙성 삼겹살, 돼지껍데기가 아주 맛있는 구로구청 고깃집, "대한돈립"을 다시 방문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대림역, 구로구청 삼겹살 맛집 대한돈립대림역 2호선 출구에서 가깝고 구로구청에서 조금 더 가까운 삼겹살 집이다. 이름부터 재미있는 이 고깃집은 사이즈가 작다, 하지만 .. 2024. 12. 2. 서울에서 느끼는 집밥의 맛, 신림 우된장 리뷰 결혼하기 전부터 자취를 오래하다보 어쩌다가 고향집에 내려가면 외식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어머니가 요리를 잘 하시기도 하고 집 떠나 밖에서 사먹거나 자취집에서 해먹으면 그때서야 누구나 그렇듯 어머니 집밥이 제일 맛있다는 걸 깨달을 것이다. 캐나다에서 유학할 때는 비싸서 외식도 못하고, 무엇보다 식당 퀄리티가 정말 바닥이다.형편없는 음식을 기본 4, 5만원씩 내고 먹으니 정말 낭비도 그런 낭비가 없다. 그래서 와이프가 유튜브나 친정, 시 어머니한테 물어물어 요리도 해보고 밑반찬도 해보았더니 제법 맛이 있었다. 지금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요리를 다시 잘 안하게 된다. 집이 사이즈가 작아서 요리를 하면 냄새가 문제가 되고 배달음식, 외식등의 옵션도 많기 때문에 굳이 해먹을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다. .. 2024. 11. 30. 초밥이 정말 맛있는 신림 스시 모모타로 리뷰 서울로 올라온지 이제 3주째가 되어간다. 그동안 끼니를 어떻게 떼울까 고민 또 고민하다가 하루 한끼는 집에서 해먹고 다른 한끼는 배달음식이나 사먹었던 것 같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선택지도 없고, 있다고 해도 다 비싸고 맛은 또 없어서 그동안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정말 먹고 싶은데 비싸고, 또 음식 질도 정말 형편없어서 거의 먹지 못했던 초밥! 집 근처 정말 맛있는 초밥집을 찾았다. 신림동 스시모모타로.신림동 초밥 맛집, 스시 모모타로배달은 지양하지만, 또 멀리가지 않는 습성이 있는지라 근처 맛있는 식당이 있다면 금방 단골이 되어버리는 나랄까... 뭔가 이름부터 느낌이 왔다. 근데 이게 왠걸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 아주 작은 초밥집이었다. 안에는 다여섯명이 겨우 앉을 .. 2024. 11. 21. 캐나다 토론토 데이비스 빌 베트남 음식 쌀국수 맛집 마담 사이공 집 근처를 종종 산책하는 편인데 지나치기만 했지 가서 먹은 적은 없었던 베트남 쌀국수 맛집을 한번 가보게 되었다. 위치는 정확히 데이비스빌과 에글링턴 역 사이라고 말하면 될 것 같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국수, 라면, 그리고 이 쌀국수 만한 요리가 없는 것 같다. 원래 같으면 뜨끈한 국물에 순대, 머리 고기 가득한 우리 국밥이 최고이지만 집 아래, 위로 한식당이 멀이 있어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우리로써는 이 식당은 그야말로 신이 내려주신 곳이랄까? 베트남 음식 맛집, 마담 사이공 (Madame Saigon)식당 이름부터 굉장히 강렬하다. 마담. 내가 레스토랑 서버로 일하며 비교적 많이 쓰는 단어이다. 영국에 있을 때 루이비통에서 일하던 시절, 격식과 매너가 정말 중요시되던 곳이라 입에 붙었다. 내가 .. 2024. 9. 11. 이전 1 2 3 4 5 ···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