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보내기, 남원에서 시간보내기.
광주에서 남원으로.
광주는 시댁이고 남원은 처가다. 광주에서는 친척들이 다 떨어져 있어서 찾아뵈려면 전북 부안으로 갔어야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따로 이동해서 찾아뵙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부모님 지인분들 몇몇 분들만 인사를 드렸다. 한편, 남원에는 거의 모든 가족이 모여 살고 있어서 일일이 찾아뵙고 어른들과 술도 한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사위 검증 & 결혼을 결심하기 까지
그중에는 남원 부모님의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내시는 이모들(부모님의 친구들)이 찾아오셔서 사위 검증을 하신다고….
나중에 딸이 사윗감을 데리고 오면 연습하고 싶으시다고 했다. `어떤 점이 좋아서 만나게 되었냐?` 부터 `어떻게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냐`까지 다양한 질문을 하셨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우리 둘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건 서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되고 나서인 것도 있지만,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나서이다. 가족 안에서의 분위기, 부모님의 성향들을 서로 이야기하고 듣고 나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세 계획 이야기
2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하나를 낳아서 잘 키워내야 할지, 둘을 나아서 하나가 외롭지 않게 둘을 잘 키울지. 우리 둘은 이런 이야기를 사실 해본 적이 아직 없다. 사회뉴스를 많이 보고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갖게 되어서 아직은 먼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는 결혼함과 동시에 2세 계획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Agnes는 허니문 베이비이다) 4월 5일에 결혼은 하셨는데 남들 다 나무 심으러 갈 때 다른 걸 심으셨다고. (웃음) 양가 부모님은 둘은 낳고 잘 기르라고 하신다. 하나가 외롭지 않고 힘들더라고 둘이 주는 행복이 더 크다고 하신다. 우리 둘 다 2남매 2자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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