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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Food

곱창이 다가 아닌 신림역 맛집 아우성 소곱창

by clemmy 2025. 2. 24.

우리는 곱창 마니아다. 특히 와이프가. 한 달에 3-4번은 꼭 먹을 정도로 곱창을 좋아한다.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제일 먼저 찾은 음식 역시 곱창이었다. 근데 곱창이라고 다 맛있는 것은 아니었다.

귀국해서 제일 처음 갔던 곱창집은 맛있었지만 왠지 기름이 많아도 너무 많은 느낌, 신선한 느낌이 좀 떨어지는 것 등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속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한국 생활을 다시 시작한 지 반년이 다 되어가지만 딱 한 번만 먹고 안 먹은 상황이었는데 와이프가 찾은 인생 곱창집. '아우성 소곱창'을 리뷰해 보려고 한다.

 

신림역 소곱창은 '아우성 소곱창'

도림천역 쪽 출구로 가면 있는 먹자골목에 있다. 출구 번호는 생각이 안 나서 모르겠다. 사람이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우리는 일찍 갔다. 5시-5시 반 정도에 가면 딱 사람들이 들이닥치기 1-2시간 전이라 먹고 가기 딱 좋은 시간이다. 우리는 모둠을 일단 주문했다. 여러 가지 먹고 싶어서 항상 첫 주문으로 시키는 것이다.

모둠
아우성 소곱창 모둠

구성은 소곱창, 대창, 염통, 오드레기, 그리고 홍창이다. 신선하게 잘 손질되어 나온다. 주인아저씨가 직접 서빙도 해주시고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신다. 자부심이 있으시다. 근거 있는 자부심. 그만큼 다른 곱창집하고 다르다. 오드레기라는 것은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쫄깃하니 맛있다. 소곱창, 염통은 말할 것도 없고. 홍창은 막창의 한 부위라고 하는데 기름이 많고 고소해서 우리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가 되었다.

모둠
아우성 소곱창 모둠

소주 한 병 했다.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번, 한 달에 3번 갔다. 너무 맛있어서... 6시부터는 사람들 몰려오니 그 시간 피해야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모둠 다 먹고 홍창 추가해서 또 먹었다. 이제 다른 거 생각 안 나면 홍창만 먹을 것 같다.

서비스 생간, 천엽, 부추절이

생간, 천엽. 나는 안 먹는다. 와이프만 먹는다. 비위가 좋은 편이다. 나보다. 그리고 옆에 부추 파절이는 내 최애 밑반찬이다. 가면 꼭 2접시는 클리어한다. 양파절임, 깻잎 등 다른 밑반찬들도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비교적 바로바로 만들어 내놓으시는 것 같다. 굿.

밑반찬 셀프바
밑반찬 셀프바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다른 곳보다 위생이 깔끔하고 맛있다. 내가 가보았던 곳들 중 제일 굿.

볶음밥
볶음밥

마무리로 항상 먹는 볶음밥. 다른 곳은 솔직히 뭐 진짜 안 넣는다. 달달하게만 내어주고 먹게끔 하는데 이곳은 진짜 맛있다. 솔직히 맛있다. 고깃집은 마무리로 항상 볶음밥이 맛있어야 하는데. 리뷰해야 하는 삼겹살집 다음으로 맛있다. 그곳은 곧 작성할 예정. 저~기 잠실, 방이동에도 맛있는 집이 있는데 전에 리뷰해놓았던 글이 있다. 신림 같은 중심가에도 이런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번 주도 가려나? 그럼 한 달 4번 클리어. 그런데 지방 내려갈 일이 있어서 못 갈지도 모르겠다. 소곱창 마니아라면 꼭 췍아웃해야할 곱창 맛집. 신림역 '아우성 소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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