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Story/Food

중독되어버린 인도 커리 토론토 맛집 Kothur Indian Cuisine

by clemmy 2023. 6. 13.
반응형

언제부터인지 모를 정도로 나는 오래전부터, 어렸을 적, 아주 어릴 때부터 카레는 나의 최애 음식이다. 오뚜기, 백세, 하이라이스 가릴 것 없이 나는 그야말로 미스터 카레였다. 일본 카레, 골든 카레 역시 나의 베스트 재료 중 하나이다. 얼마 전 일본 친구에게 들어 버몬트 커리도 사다가 먹어봤는데 역시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서울대입구역에서 처음으로 먹었던 인도 커리 역시 너무 맛이 있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닌 때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점심으로 먹었던 강남역의 야기 카레, 굉장히 그립다.

 

그렇지만 토론토로 온 이상 나만의 커리를 찾아 떠나야 한다. 지난번에 올린 학교 파키스타니 친구에게 소개받아서 갔던 카라히 보이즈. 역시 너무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너무 멀다 그리고 단가가 좀 있다. 나름 커리계의 파인 다이닝이라 그런지, 양도 많은 편이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그 후로 또 다른 학교 친구에게 소개해 줘서 갔던 인도 커리 맛집, Kothur Indian cuisine을 소개하려고 한다.

 

Kothur Indian cuisine
Kothur Indian cuisine

 

토론토 인도 커리, Kothur

토론토에 두 개의 지점이 있는데 하나는 Lake shore, 강 따라서 이토 비코 쪽. 나에게는 굉장히 먼 지점. 다른 하나는 다행히 가까운 블로어 영에 있다. 카라히 보이즈가 확실히 신경을 좀 더 쓴 느낌을 받았다. 이곳, Kothur는 말 그대로 일반 음식점 느낌. 여느 때와 같이 Goat curry를 주문하고 아녜스의 최애, 갈릭 난, 그리고 밥! 나는 역시 한국인이라 밥이 좋다. 뭔가 밥이랑 먹었을 때의 포만감이 더 좋다.

 

Kothur Indian cuisine
Kothur Indian cuisine

Goat Curry

보는 것과 같이 굉장히 기름지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맛... 염소 고기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 양, 염소는 잘하는 음식점 아니면 냄새가 굉장히 심하던데 이건 그렇지 않았다. 매운맛도 조절할 수 있는데 매운맛으로 했다가 너무 매워서 먹고 다음날 화장실에서 전투를 치렀다. 나는 사실 향신료가 잘 맞지 않는 타입인데, 몸에서 잘 안 받는 것 같음. 그러나 어쩌겠나 맛있는걸...

 

Kothur Indian cuisine
Kothur Indian cuisine

Naan

이건 그냥 난이다. 갈릭난은 아녜스가 다 먹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다. 그냥 난도 맛있다. 적절한 두께와 바삭한 정도로 튀겨진 빵이 역시 커리의 맛을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손으로 먹는 게 익숙지 않아서 옆에 손님(인도분) 드시는 것 슬쩍 슬쩍 보면서 따라 먹어보았다. 수저로 얹어먹기도 하지만 커리를 덜어놓은 그릇을 싹싹 난으로 긁어서 먹는다. 얼마나 맛있게 드시던 지 (나 말하는 것임)

 

가격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식당도 이만하면 깨끗하고 직원들 역시 친절했던 맛있는 카레 집(집에서 멀지 않아서 더 좋은) 생각나면 무조건 가야 하는... 중독된 것 같다.

 

https://goo.gl/maps/mbnPTiXMDspFS8bn8

https://clemmyy.tistory.com/183

 

Kothur Indian Cuisine · 649 Yonge St, Toronto, ON M4Y 1Z9 캐나다

★★★★☆ · 인도 레스토랑

www.google.com

 

로컬이 인정한 토론토 커리 맛집 카라히 보이즈

그동안 학교 수업에 과제에 치여 정말 정말 소홀했던 블로그 포스팅.. 나중에 올리려고 찍어둔 사진, 경험 이야기 등 산더미이지만, 일단은 최근에 정말 맛있었던 맛집을 다녀와서 다 제쳐두고

clemmyy.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