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동네에 태국 음식 맛집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식당 이름은 '스쿰빗33'.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보았는데 '방콕 시내 중심가를 동서로 관통하는 길이 5km 가량의 대로'라고 한다. 특이한 이름이군.
런던에서 직장을 다닐 때 태국 음식점도 한 번씩 갔었는데, 팟타이를 자주 먹었던 것 같다. 베트남 음식점을 가면 Pho에 토핑 마구마구 추가. 한 끼 가격이 비싼 편이라 국물까지 후루룩 늘 다 먹으며 배를 채웠었다. 지금 생각하면 뭐 하러 그렇게 아꼈을까? 아, 술을 많이 마셨지... (거의 매일 먹었던 맥주)
신도림 태국, 베트남 음식점, '스쿰빗33'
이제 본격적으로 태국 음식 리뷰를. 베트남 음식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다. 포스빌 지하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다. 밑으로 내려가면 바로 눈의 띄는 식당이다.
포스빌에 막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에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그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식당 앞.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다. 맥주를 포함한 세트메뉴가 많이 있다.
굉장히 다양한 메뉴들, 뭘 먹을지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음. 배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은 정해져있고 먹고 싶은 건 많고... 고심 끝에 3가지를 주문하였다.
맥주는 베트남의 사이공, 태국의 창 맥주를 두 가지다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먹을만하다고 생각하는 맥주들이다. 그렇지만 이날은 망고 음료를 먹었다.
스쿰빗33에서 맛본 메뉴
망고 음료는 맛있었다. 뭔가 고급스러운 쥬시쿨느낌? (나는 그냥 쥬시쿨을 먹겠음, 비쌈)
내가 좋아하는 메뉴 베트남 쌀국수, Pho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내가 전에 포스팅했었던 근처에 있는 식당 베트남 친, 벱비엣에서 파는 호찌민식 쌀국수, 빵깐을 더 선호한다. 근데 포베이, 에머이에서 파는 쌀국수보다는 맛이 더 좋다. 국물이 진하다. 나머지는 비슷.
팟카파오라고 하는 간 돼지고기와 모닝글로리가 주재료가 되는 덮밥? 맛있다. 근데 어디서 먹어본 맛이다. 그래서 그런가 깊은 인상을 주진 못했지만, 나의 첫 태국식 밥 요리! 런던에 있을 때 태국 쌀로 볶음밥을 많이 해먹었는데 반가운 맛. 모닝글로리는 처음 먹어보았다. 맛있음.
코코넛과 치킨의 만남. 맛있다. 코코넛이 고기튀김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소스는 옛날에 먹었던 200원짜리 염통 꼬치 소스. 지금은 염통 꼬치가 많이 올랐지.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단 소리. 튀김 정도가 딱 바삭하고 알맞아 손이 많이 가던 요리.
월남쌈. 매우 건강한 맛. 조그만 새우도 하나씩 들어가 있어서 짜지 않고 맵지 않고, 기름지지 않은 메뉴. 땅콩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살짝 찍어 먹으면 조화가 참 좋다.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좋았다.
태국 음식을 먹고 싶다면 한 번씩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 이른 점심에 갔는데도 손님이 5커플인가 있었다. 신도림, 구로에 맛집들이 속속 숨어있는 걸 갈수록 알아가는 요즘 (외식을 많이 한다는 소리). 밖에서 식사하는 횟수도 많아져 걱정이 많다. 태국, 베트남 요리 전문점, 스쿰빗33.
https://clemmyy.tistory.com/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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