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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Daily Life

R.23 맨시티 vs 토트넘 경기 후기, Never ever give up!

by clemmy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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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토트넘 썸네일

나는 토트넘 핫스퍼의 16년 차 팬이다. 2006년, 고등학교 2학년. 모두가 박지성의 맨유를 응원할 때에 나는 토트넘을 응원했고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처음으로 새벽에 있었던 경기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경기 내내 심장이 아주 쫄깃쫄깃했다.

토트넘의 리그 현주소

  • 토트넘은 코로나, 폭설 등으로 다른 팀에 비해 경기를 비교적 덜 치르고 있는 상태였다. 콘테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팀 빌딩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즉시 전력 선수 4명을 임대 및 완전 이적으로 떠나보낸 상태에서 우리 팀의 영입 수준은 굉장히 미비한 수준이었다. 추진하고 있던 선수들은 전부 놓치고 마지막 날이 가까워져서야 2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었지만 수비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토트넘은 정작 수비수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영입 시장이 지나고 최근 리그 전적은 홈경기 연속 3패.

토트넘 얇은 스쿼드의 불안함

  • 토트넘의 선수층은 얇다. 혹시나 선발 라인에서 이탈하는 선수가 있다면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뜻이다. 부상을 조심해야겠지만 지금은 코로나도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특히 첼시나 맨시티, 리버풀을 상대할 때면 어떡해야 하나 싶다. 이 팀들은 선수층이 두텁다. 후보로만 포이메션을 꾸려도 탄탄한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토트넘의 많은 팬들은 이 점을 항상 걱정하고 있다.

반전을 꾀하는 토트넘

  • 홈 3연패를 당했으니 선수들이 가지고 있을 동기부여는 확실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열정적이고 팀 리딩에 진심인 감독이다. 이탈리안 사람들의 공통 성향이 아닌가 싶다. 경험에서 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리는 이제 이 홈 3연패의 불행을 맨체스터 시티, 그것도 원정에서 끊어버려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리그 15연승을 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의 질주를 끊는 것인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대 전적으로 볼 때 미세하게 앞서고 있다. 활동량이 많은 호이비에르를 허리라인에 신입생 벤탄쿠르와 배치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다이어가 로메로와 호흡을 맞추고, 에메르송과 레길론이 양쪽 윙백에 배치, 왼쪽에서부터 손, 케인, 신입 쿨루셉스키로 예상 라인업이 나왔다.

라인업

예기치 못한 상황의 발생

  • 예상 라인업에서 레길론이 코로나에 양성이 나왔다는 소식이 나왔다, 비상이다. 레길론이 부재라면 벤 데이비스가 그 자리를 메꿔야 하는데 벤 데이비스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었지만 최악까지는 아니더라도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수비수이다. 프리미어 리그는 공수 전환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스피드는 꼭 필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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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half, 예상 밖의 선전. 전반전

  • 이날 새벽 2시 반 경기였기 때문에 깨어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 결국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다가 깨보니 전반 10분 정도부터 경기를 보기 시작했는데 1골이 들어가 있는 상태였고 경기는 수비적인 운영이었다. 맨시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각각 너무 출중하다 보니 한 명한테 두 명, 세명이 붙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전원 수비, 전원 공격, 역습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반전 실점은 요리스의 실책으로 들어갔다. 정면으로 오는 공을 확실하게 처리를 하지 못하는 바람에 흘러나오는 볼을 귄도안에게 허용하고 말했다. 실정 상황 말고는 나름 준수하게 잘 운영하고 있었다.​

2nd half, Never ever give up!

  •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우리는 수비적인 운영을 고수했다. 아니, 고수해야만 했다. 교체 멤버 없이 시작했고 그대로 전술 변화 없이 들어갔다. 두 명의 신입생,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 둘의 투지와 왕성한 활동량은 칭찬해 주고 싶은 수준이었다. 에릭센의 부재 이후 은돔벨레에게 찬스 메이킹을 기대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그 역할을 벤탄쿠르가 수행하고 있는 것 같다. 클루셉스키는 오른쪽 날개에서 섬세하고 강한 압박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 확실히 우리는 뒷공간, 역습이 강점인 것 같다. 이날 손은 욕심을 부릴 수도 있었지만 굉장히 현명한 선택으로 2도움을 올렸다. 케인 역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 외에는 날카로운 활약을 펼쳤다. 이날 케인의 스탯은 3 attempts, 2 on targets. 3번 슈팅을 때려 2골을 만들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로메로의 핸들링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 2:2가 되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쿨루셉스키의 끈기를 칭찬해 주고 싶다. 맞다 우리는 위닝 멘탈리티가 필요하다. 이날 추가시간은 7분 + 2분이었고 원정에서 값진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https://www.skysports.com/football/manchester-city-vs-tottenham-hotspur/report/446544

 

Man City 2-3 Tottenham: Harry Kane lands knockout blow to ignite Premier League title race

Harry Kane came back to haunt his long-term suitors Manchester City as his 95th-minute strike secured an improbable 3-2 victory in a pulsating <em>Saturday Night Football</em> clash at the Etihad Stadium.

www.sky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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