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오픈 워크퍼밋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우리 역시 그에 대한 걱정이 많은 상태였기 때문에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지금 이민국에서는 서류가 많아서 처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공지를 해놓은 상황이었고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나와있는 상태였다. (13주에서 16? 19주?까지 늘어난 것으로 기억한다).
캐나다 이민국 웹사이트에서 배우자 오픈 워크퍼밋 신청
cic.gc.ca에서 따로 배우자 계정을 만든 뒤 오픈 워크퍼밋을 신청했다. 비자 신체검사, 바이오메트릭 등 전부 진행한 후 결제까지 완료하고 경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처리가 늦을 것을 예상하고 출국 1주일 전까지 예상하고 진득하게 기다렸다. 하지만 출국 날까지 나오지 않아서 입국심사에서 나의 학생비자를 받을 때 직접 심사관한테 문의하기로 하였다.
캐나다 입국 후 입구 심사대에서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 발급
무사히 입국하여 입국 심사를 받고 학생비자를 받으러 비자입국심사 장소로 또 다른 심사관을 만나러 갔다. 저녁 비행기로 입국하였고 사람들은 넘쳐나는데 직원들은 많이 퇴근하여 2, 3명이 100명 좀 안되는 인원을 커버하고 있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내 차례가 되어 준비해 간 서류 Visa acceptance letter, LOA, Vaccination Doc 등을 요구하여 착실히 보여준 다음 배우자에 대해서 말했다. 배우자도 같이 입국하게 되었는데 배우자 Open work permit을 cic에서 신청해놓은 상태.
비자 신체검사, 바이오메트릭 등록까지 완료하였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데 혹시 여기서 처리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약 3개월이 넘은 상황이다라고까지 말했다. 그리고 심사관이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고 컴퓨터에 입력을 하더니 (cic 신청 내역을 보는 것 같았음) 상급자처럼 보이는 심사관이 오더니 이것저것 질문을 했다. 혼인관계인지, 혼인증명 서류가 있는지, 비자 신체검사는 받았는지, 서류는 있는지 등 4월에 결혼한 것을 보고 축하한다고 했다. 캐나다에 온 게 허니문이냐며, 아니라고 신혼여행은 따로 다녀왔고 캐나다 오기 전에 베트남도 다녀왔다고 하니, 나보고 파리 정도는 갔어야 하지 않냐고 조크까지. 대화를 마치고 "그래, 남편 공부할 때 너는 일해!"라며 웃으면서 유쾌하게 비자 서류를 발급해 주었다. (심사관 이름은 Jolly이다) 기간은 같은 기간으로 발급이 되었다.
혹시 우리와 같은 상황이거나 배우자 오픈 워크퍼밋을 진행하는 분이 있다면 서류를 꼼꼼하게 준비해 간 후 상황 설명을 잘 하고 자세하게 물어본다면 무리 없이 발급받을 것 같다. 하지만 소통이 뚜렷하게 되지 않는다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애매하다면 꼬리 질문이 줄줄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완벽한 서류 정리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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