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맛보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소개하려고 한다. 위치는 해리단길 부근. 보기엔 그냥 허름한 옛날 동네 느낌인데 흔히들 말하는 힙한? 동네 같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과 음식점들, 카페가 많이 있다. 이 가운데 우리가 맛본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바리오'이다.
해리단길 이탈리안 맛집, 바리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그날 바로 점심을 해결하고 창원으로 결혼식을 가야 했기 때문에 아녜스가 예약을 했던 곳이다. 별 기대는 하지 않고 갔다. 가게는 아주 잘 꾸며놓은 세련된 작은 식당이다. 직원분들은 굉장히 친절했다. 보통 음식 맛은 친절도와 비례한다고 했던가?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해산물 토마토 링귀니, 버섯 크림 리조또, 채끝 스테이크와 아란치니
아녜스 친척 동생을 대접하는 자리라서 넉넉하게 주문했다. (사실 내가 배고파서)
푸짐한 새우가 눈길을 끈다. 그리고 머리만 떼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껍질까지 제거되어 있다. 사장님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 껍질 까기 귀찮아서 보통은 양보하는데 하나 더 먹을 뻔했다.
푸짐한 버섯은 기본이고 트러플 향이 너무 좋았다. 언제부턴가 트러플을 맛보고 난 후로는 레스토랑에 가면 주로 먹는 메뉴이기도 하다. 위에 얹어져 있는 버섯이 식감의 질을 더 높여준다. 버섯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메뉴.
스테이크는 역시 굽기에 따라 맛 평가가 크게 달라지는 것 같다. 미디엄 레어로 딱 알맞게 구워져 나왔고, 특이하게 마늘쫑이 얹어져서 나오는데 좋은 조합이다. 새콤하게 딱 곁들여먹으면 너무 맛있다. 홀 그레인 머스타드 역시 슥슥 발라서 같이 먹으면 그냥 굿.
양이 약간 부족해서 주문한 아란치니. 맛있었다. 다른 식당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토마토소스를 듬뿍 올려서 먹었다. 아란치니까지 배부르게 딱 알맞은 양이었다. 부산에서 핫한 동네 해리단길에서 맛본 이탈리안 맛집 바리오, 근처에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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