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인생 처음으로 창원에 결혼식을 가기 위해 전날 겸사겸사 지인도 뵐 겸, 부산을 경유해서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부산에 왔다고 맛있는 횟집을 데리고 가 주셨는데, 정말 맛있게 먹어서 이건 꼭!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2시 반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는데 딱 영업재개되자마자 갔는데 이미 기다리는 팀이 3팀 정도 있었다. 위치는 광안리에 위치해있는 '자갈치 횟집'.
부산 광안리 맛집, 자갈치 횟집
위치는 골목길에 있다. 먹자골목인 것 같은데 아기자기 예쁜 선술집, 횟집, 와인바도 있고 그런 곳이었다. 횟집 외관으로 볼 때는 그리 특별한 것은 없다. 그냥 수족관에 물고기가 꽉꽉 채워져있다.
기다리고 있던 세 팀은 바로 들어갔다. (밖에 빨간 의자들이 다 그들이 앉아있던 곳) 내부는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고, 부산의 친근함? 이모들이 너무 서글서글하시다.
우리는 고급회 코스 3인으로 주문. 돔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다.
보통 막장은 알아서 조합이 돼서 나오는데, 자갈치 횟집은 알아서 입맛대로 만들 수 있다. (우리는 회를 먹을 때 거의 막장하고 먹기 때문에 아주 좋은 시스템)
미역국과 계란찜. 식당들 단골 사이드이지만 역시 맛있다.
메인 메뉴 회. 정말 푸짐하다. 밑에서부터 돔, 돔, 돔, 돔, 세꼬시. 무슨 돔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까먹음. 세꼬시는 뼈가 굵어서 꼭꼭 씹어먹었다.
초밥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이렇게 준비해 주신다. Agnes가 초밥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시고. (원래 나오는 거겠지만 멘트를 저렇게 침)
구이엔 튀김. 생선구이 나오면 잘 안 먹는데 버릴 게 없었다. 부드럽고, 맛있는 붉은색 생선. (이름을 모름) 옆에는 고등어 같은데 꽁치 맛이 남. 둘 다 싹쓸이. 튀김도 고추, 새우, 고구마 세 종류로 나온다. 맛있다!
메로 조림. 정말 부드럽고 풍부한 콜라겐으로 피부관리까지(좀 달았지만 맛있었다) 메로구이는 잘 나오지 않는 메뉴인 것 같은데 먹어보니 맛있었다.
매운탕과 알밥. 마지막 메뉴이다. 사실 양껏 못 먹었다. 배불러서... 너무 맛있었는데 조금 남겨버렸다. 매운탕은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담백했고, 알밥은 우리가 아는 그 알밥 맛. 맛있게 너무 잘 먹었다. 아니, 이렇게 푸짐하고 구성지게 나오다니. 회를 처음 먹는 게 아닌데 회는 부산이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 다시 부산을 오게 되면 무조건 재방문 1순위다. 부산 광안리, 자갈치 횟집!
'My Story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해리단길의 이탈리안 파스타, 리조또 맛집 바리오 (0) | 2022.06.02 |
---|---|
꼭 먹어봐야 할 치킨 가마치 통닭 마린시티점 (0) | 2022.05.31 |
남다른 퀄리티 잠실 곱창 맛집 방이동 제일곱창 (0) | 2022.05.25 |
보르도 전통 과자 까눌레를 맛볼 수 있는 구로 구청 커피포데비 (0) | 2022.05.24 |
리얼 양꼬치를 맛볼 수 있는 대림 맛집 아향부 꼬치마을 (0) | 2022.05.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