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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Food

리얼 양꼬치를 맛볼 수 있는 대림 맛집 아향부 꼬치마을

by clemmy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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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그냥 갑자기 양꼬치가 생각났다. 사는 곳이 대림이랑 가까워서, 리얼 양꼬치를 맛보기로 했다. 양꼬치 식당이 정말 많이 있는데 중국인이 운영하는 양꼬치 식당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개인적으로 중국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는다. 기름지고 짜고 매운(맵다기보단 혀가 아픈?) 음식이 많았다. 근데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런던에서 직장 동료들이 홍콩, 대만, 중국 사람들이 많아서 자기들끼리 한 번씩 차이나타운에서 회식? 비슷한 걸 했었는데 나도 껴줬었다. 한국인은 나와 다른 분해서 2명 있었다. 'All you can eat', 말 그대로 뷔페였고, 안 매운 육수, 매운 육수 두 가지로 반반 갈라진 (짬짜면 그릇 같은?) 엄청 큰 냄비로 나오는데 정말 다양한 재료가 나온다. (나는 건두부를 정말 좋아한다) 그때 먹은 매운 육수는 혀가 너무나도 아팠지만 맛있었다.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 보았다. 다들 잘 지내나요?)

 

양꼬치 맛집 대림, '아향부 꼬치 마을'

검색해 보니 정말 많이 나온 곳. 무한리필인데 정말 다양하게 있다. 마라 양 갈비, 마라 어깨살, 살치살, 양다리 살 등 생전 처음 먹는 것들이 많았다. 양은 잘 먹지 않는다. 호주에 있을 때같이 살던 중국 친구 송별회 때 바베큐를 해먹는데 양고기에 환장을 해서 먹어봤는데 그 특유의 냄새가 나는 맞지 않았다. (오늘따라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근데 아향부 꼬치 마을의 양꼬치는 한국인의 입맛도 고려를 했는지 냄새가 덜하고 신선? 해 보였다. 그래서 이것저것 집어왔다.

 

아향부 꼬치 마을
아향부 꼬치 마을
아향부 꼬치 마을
아향부 꼬치 마을

어마어마한 종류의 고기와 야채들. 오이를 큼지막하게 으깬? 반찬을 좋아한 Agnes, 나는 건두부 무침? 맛있게 먹었다.

 

아향부 꼬치 마을
아향부 꼬치 마을

살치살, 양 갈비, 닭 껍질 꼬치. 이상하게 가운데는 고기가 잘 탔다. 그래서 가운데는 비워두고 구웠다.

 

아향부 꼬치 마을아향부 꼬치 마을
아향부 꼬치 마을
 

덩어리 고기도 저렇게 구워 먹을 수 있는데,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조그마한 불판을 갖다주신다.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웠던 양다리 살. 맛있게 먹었다.

 

아향부 꼬치 마을
아향부 꼬치 마을

다들 양꼬치엔 칭따오라고 하지만, 나는 하얼빈이 좋다. 이유는 없다. 용량도 커서 혼자 먹는데 두병 필요 없던 시원한 맥주.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생각하며. 나 홀로 축배를.

 

아향부 꼬치 마을
아향부 꼬치 마을

1인당 22,000원인데 서비스로 나오는 메뉴.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 마라탕 같은 거다. 이게 런던에서 먹었던 그 혀를 아프게 했던 그 육수. 그것보단 덜했지만 Agnes는 다음날 피똥 쌌다.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래서 열심히, 배가 찢어지기 전까지 먹었다.

 

이게 오리지널인가 하고 먹었던 아향부 꼬치 마을 양꼬치. 맛있게 잘 먹었다. 근데 내가 잘 익혀서 먹지 않았는지 아침에 화장실을 세 번... 갔다. 잘 익혀 먹어야 할 듯. 옛날 생각 많이 나게 해주었던 양꼬치 맛집.

 

http://naver.me/GDcOuWCQ

 

아향부 꼬치마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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