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다. 지금은 많이 해외여행이 많이 풀린 것 같지만, 우리가 계획을 하고 있을 때는 지금처럼 자유로운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주도로 다녀오기로 했다. 나 같은 경우는 고1 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오고 처음이라 나름 신선했다.
제주 숙소, 애월이막
많은 좋은 호텔들, 시설 좋은 빌라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 부부는 이상하게? 도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돌담길, 야자수가 많이 떠올라서 현지 전통 가옥에서 여정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찾은 곳이 애월리에 위치한 애월이막. 돌담집으로 마당이 넓게 펼쳐져 있는 예쁜 제주 전통 집이다. 애월이막은 1막동과 2막동으로 두동이 있는데 우리는 1막동으로 결정했다. 1막동이 처음 리모델링 한 집이고, 2막동은 귤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복층구조의 집이었다.
데크에는 마룻바닥이 깔려있고 예쁜 테이블과 의자가 두 개 놓여있다. 멍 때리기 좋은 장소이다. 아침에는 브런치를 즐겨도 좋다. 햇살이 따뜻한 날이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의자에서 마당을 바라봤을 때, 그냥 편안해진다.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게 끝에 아기자기한 의자 두 개도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부부로서 첫 끼니를 먹었다.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맞으니 더욱 맛있는 건 기분 탓도 있지만 맛있었다. 천연 조미료 같은 느낌이랄까. 에스프레소와 애플티도 같이 즐길 수 있었다.
내부는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저녁에 도착했는데 황색 등으로 되어있어 푸근한 느낌이 강했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샤워실과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어 좋았다. 미리 준비해 주신 한복도 걸려있었다.
침실이다. 화장실과 가까워서 좋았다. 침대 옆 통유리가 위치해있어 일어나서 블라인드를 걷으면 햇살이 촥 스며들어온다. 기분 좋아지는 아침을 맞을 수 있다.
주방은 작은 냉장고와 세탁기, 커피 머신, 토스트 기와 캐틀이 위치해있다. 예쁜 찻잔, 그릇들이 찬장에 위치해있다. 기본적인 냄비와 프라이팬 등도 역시 준비되어 있다. 다들 고가의 제품들이라 조리해먹기도 편하고 좋았다.
이곳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곳? 마룻바닥이 너무 좋았다. (왠지 모르게 마룻바닥이 좋다) 클래식 전축이 있는데 각종 음악 CD가 여러 개 놓여있는데 음악을 틀어놓으며 지냈다. 내가 좋아하는 밴드 U2 앨범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밤에는 마당에 돌길을 중심으로 조명이 박혀있어 길을 비추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밤에 들어왔기 때문에 피곤해서 촬영하는 것을 깜빡했다. 너무나도 예쁜 곳.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https://goo.gl/maps/XXc8CFsduveTsM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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