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11

캐나다 토론토 내가 서버로 일했던 현지 레스토랑 후기 1 오늘은 내가 컬리지를 다니며, 1년 2개월 동안 다녔던 서버 잡을 리뷰 해보려고 한다. 길면 길었고 짧지는 않은 경험이지만 새로 온 사람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해보려고 한다. 우선, 레스토랑은 미국에서부터 시작했고 미국 전역, 캐나다 전역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이다. 이름은 마지막에 공개를 해보도록... 레스토랑에 대해서54년째 (2020년이 50th였다고 한다) 운영되고 있는 이 식당은 캐나다 로컬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추억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런 레스토랑이다. 7-8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 혹은 그 이상, 아들과 딸, 그들의 손자, 손녀까지 3대, 4대가 이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며 지난.. 2024. 9. 12.
캐나다 토론토 데이비스 빌 베트남 음식 쌀국수 맛집 마담 사이공 집 근처를 종종 산책하는 편인데 지나치기만 했지 가서 먹은 적은 없었던 베트남 쌀국수 맛집을 한번 가보게 되었다. 위치는 정확히 데이비스빌과 에글링턴 역 사이라고 말하면 될 것 같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국수, 라면, 그리고 이 쌀국수 만한 요리가 없는 것 같다. 원래 같으면 뜨끈한 국물에 순대, 머리 고기 가득한 우리 국밥이 최고이지만 집 아래, 위로 한식당이 멀이 있어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우리로써는 이 식당은 그야말로 신이 내려주신 곳이랄까? 베트남 음식 맛집, 마담 사이공 (Madame Saigon)식당 이름부터 굉장히 강렬하다. 마담. 내가 레스토랑 서버로 일하며 비교적 많이 쓰는 단어이다. 영국에 있을 때 루이비통에서 일하던 시절, 격식과 매너가 정말 중요시되던 곳이라 입에 붙었다. 내가 .. 2024. 9. 11.
캐나다 토론토 생활 시시콜콜한 이야기 (with 로컬 주민) 2022년 8월에 토론토로 이사를 오고 나서 동네 헬스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고인 물 할머니가 한분 계신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이신데, 처음 내게 말을 걸어오셨을 때가 피지컬 100이라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계시다고, 혹시 한국인이냐고 물어보셨다. 머리를 아주 짧게 스킨 페이드로 자르고 덩치도 제법 큰 편이라 한국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얼굴은 여지없이 한국사람인가 보다.  할머니는 모리셔스라는 나라에서 오신 분인데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대륙 옆에 살짝 떨어져 있는 섬나라라고 알려져 있다. 사용하는 언어는 3가지 정도 되는 걸로 아는데 불어를 쓰셔서 그런지 억양이 강하게 남아있었다.  • 모리셔스 - 알아보기 할머니는 어머니와 함께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셨는데 햄스테드라는 부촌.. 2024. 9. 10.
캐나다 토론토 유학 후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 했다 지난 4월에 컬리지 졸업을 했다. With Honours,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졸업 두 달 전부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던 나는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서부터 취업에 대한 준비를 조금씩 조금씩 하고 있었다. 자격증도 여러 개 취득하고, 포트폴리오에 쓸 것들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시도해 보고 등등... 그렇지만 캐나다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 내가 강하게 추진해서 온 탓에 와이프는 강제 경력 단절 2년이 되어가고 영국에서의 경험으로 그래도 비슷하겠지, 환경, 산업 규모, 급여 체계 등 자세하게 알아보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부족한 일자리, 감당할 수 없는 물가캐나다라는 나라를 통틀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으니, 토론토로 한정해서 이야기해야겠.. 2024. 7. 10.
팁 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 나는 작년, 2023 6월부터 이곳 토론토에서 현지 식당, 바가 따로 있는 규모가 큰, 운영 기간도 굉장히 오래된, 40년 정도된 레스토랑에서 서버로 일하고 있다. 손님들의 대부분은 3, 4세대 백인 캐나다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규모가 꽤 있어서 그런지 유색 인종, 아시안, 중동, 흑인, 현지,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맡는데 팁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여기서 내가 먼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팁은 절대로 당연하게 받는게 아니다. 제가 손님들을 잘 케어하고 그 분들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지 표현의 수단이다. 어찌된 자본주의의 끝판왕인 미국 바로 위에 있는 나라이니, 이 나라에서는 돈이 거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된다. 그게 곧.. 2024. 5. 14.
반응형